자율주행카트1 도움을 구하지 않을 권리, 장애인의 주체적인 일상을 완성하는 지능형 매장 대형 매장이나 대형 마트에 들어서면 교통 약자와 지체 장애인을 위한 전용 보조 카트들이 정렬해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. 그러나 신체 장애를 가진 이들이 이 기구를 이용해 온전히 스스로 장을 보기란 여전히 현실적인 불가능에 가깝습니다. 촘촘하고 단단하게 맞물려 있는 보관함 구역에서 무거운 철제 카트를 힘으로 분리해 내고, 그것을 자신의 휠체어 전면에 안전하게 결합하는 첫 단계에서부터 결국 지나가는 타인의 손길과 조력을 애써 구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. 복지라는 명목하에 마련된 편의시설이 정작 당사자에게는 도움을 구걸해야 하는 심리적 위축과 또 다른 보이지 않는 장벽을 선물하는 역설적인 상황입니다. 타인의 조력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매 순간 미안함을 느껴야 하는 일상은 결코 완전한 자립이라.. 2026. 5. 22. 이전 1 다음